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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ing Games

인제 벨로스터 1.6T HMG 트랙데이

2019/05/12 인제 서킷주행 후기 + 영상

차량  벨로스터 1.6T


*  제 경험을 아주 주관적으로 첨부했습니다. 
인제 주행을 예정하고있으시면 도움될수있도록 자세히 첨언합니다

2017년 5월  독일 뉘르에서 주행한지 2년만입니다.
뉘르는 RACE07 GTR Evolution으로 연습했지만 

이번 인제서킷은 mod가 아세토에 있어서, 아세토로 엄청 달렸습니다.
(아세토 인제,벨로스터 제작자님 감사말씀 전합니다.)

HMG 트렉데이 Lv2 신청하고, 바로 아세토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4/26부터 멀티 열어놓고 같이가게되는 동생과, 거짓말 보태서 매일매일 달렸습니다. 
20분 프렉, 20분 퀄리, 10랩 레이스 이렇게 1시간이면 아세토에선 30랩을 좀 안되게 돌수있습니다. 
주말이면 좀 더 달리고 해서 연습은 300랩 언저리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세토 벨N 



무빵 안전 귀환 목표 
아세토를 이리 많이 한 이유는 무빵 무빵 귀환 이기 때문입니다. 
서킷내 차량 추돌시 자차 각자처리.... + 서킷 손상시 배상  
-> 즐기러 가는곳인데 사고가 나게된다면
사고를 계기로 모터스포츠라는 취미를 앞으로 하기 싫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 실전입니다.
당일 스케줄은
1. 오전 라이센스 실기 1회 3랩 주행, 
2. 오전 Lv2 주행1 (30분 약 12랩)
3. 오후 Lv2 주행2 (30분 약 12랩)
4. 오후 Lv2 주행3 (30분 약 12랩)

토탈 100분 정도 주행을 합니다. 
(주행 다음날 온몸이 저려옵니다, 온몸을 뚜드려 맞은것 같아요)

* 출발
*세션 시작시  핏로드 또는 패독에서 대기하며 
마지막 세션에는 제일 뒤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초반 얼마동안엔 말그대로 차량 예열 + 타야 온도 상승 필요 + 몸의 적응 을 핑계로
마이너한 주행을 자동으로 하게 되네요. 

출력제어,차제자세제어 모두 OFF


재미있게 즐기며 달린 
인제 스피디움 풀코스 영상 보시겠습니다.

웜업

 

레이스1



레이스2



* 아세토 VS 현실 비교 
현실에서 아세토 대비
1. 고저차 + 뱅크각 확실하게 느낄수있음.
2. 코너-코너간 거리가 짧은데 시간은 오래걸림.
   ->아세토에서 같은 거리가 늘어나보임
3. 고작 1G 될지 모르겠으나, G를 버텨야 해서 몸이 시트에서 날뜀.
4. 패들쉽트여서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할수있을것으로 예상했으나
   3번의 이유로 불가능 하다고 판단(왼발로 몸 지탱 필요)
5. 생각보다 차를 내던저도 어느정도 수습이 가능함 : ABS
6. 주행 후 정신적 피로도 + 신체적 피로도 갭이 엄청남.
7. 쉽 다운시 로스 : 쉽다운 하면 레드존 부근으로 맞춰줘야 
   엔진 브레이크를 더 활용 가능한데  미션 보호를 위해서인지
   레드존에서 한참 모자라게 쉽 다운이 됩니다. 
8. 서킷 레이아웃이 매우 유사합니다 뱅크나 굴곡 노면 디테일은 시뮬의 한계 인듯 합니다.

현실에선 한계주행을 할수없고 10~20% 마지노선을 남겨놓고 주행해서 그런지
차이가 좀 나는 부분이 있네요

역설적이지만 이 마지노선, 
즉 10~20% 여유분이 랩타임을 줄일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것은 아닙니다.
안전, 돌발, 유사 사항에 대처를 위한 위한것입니다.

요약하면 현실의 제 실력으로는
랩타임 단축을 위한 여유는 없고, 
안전에 대한 대처 여유는 있다 입니다.
앞뒤가 안맞지만 무어라 설명이 어렵네요. 

 

3세션 각각 계측 입니다.


세션마다 한번정도는 여유롭게 달릴수있을만큼 코스가 열리는것 같구요.
앱은 RaceChrono 를 사용했습니다.  GPS로 측정하는것이라고 하고, 정밀도 높다고 하구요.
odb2 단자에 블투 모듈 연결하고, app 도 유료버전 사용하면 영상녹화 및 부가적인 rpm,스로틀,속도 등 모니터링
가능하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도 보여집니다.



* 소요 경비 측정
1. HMG 트렉데이 Lv2 접수 : 100,000
2. 인제 라이센스 당일 취득 : 100.000
3. 벨로스터 1.6T 렌트 : 300,000
4. 서킷에서 소모한 연료 : 51,000 + 23,000 
5. 하이바 구매 : 159,000 
6. 장갑 : @ (목장갑도 가능
7. 집 - 인제서킷 왕복 경비, 점심 : @

트립상 연비 3.3Km/L 나오구요, 
하이바는 인제서킷에서 렌탈시 10,000 입니다.
HMG 트렉데이는 인제 현대 라운지에서 다과와 음료 및 휴식공간이 제공됩니다.

* 돌발상황 
주행중 운전석 앞 브레이크 패드가 완전 소모되어,
라이닝과 패드 철판의 직접적인 마찰로 엄청난 열이 발생,
브레이크오일이 끓어올라 베이퍼락 현상 발생 
-> 브레이크가 맥없이 슉슉 들어가며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였습니다.

상황 발생 1렙전  
브레이크 답력은 조금 약하고, 
잡히나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으로보아 과열로 예상하고 
다음렙은 쉬업슁엄 쿨링하면서 가야지 하고  
직선구간에서 속도를 많이 높이지 않고  
1번코너 진입전 상당히 먼거리부터 감속을 하지만,,,,,,,, 

영상 보시면 압이 생기길 기도하며 펌프질을 합니다... 
해당렙에 바로 fit in 합니다. 휴우... 

 

 


같은 차로 다른색으로 대차 받았습니다.  흰둥이에서 회둥이색으로 말이죠.



* 상대는 AI 가 아니다. 
추월과 양보 시에 변수가 많은데,
정말 그때그때 유연하게 대처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다른차량을 믿으면 안됩니다.
항상 마지노선을 가지고 주행해야 합니다..

언더+감속 때문에 언더 끝나면서 그립 생기면서 
핸들을 풀지않아 갑자기 우측으로 돌진할번했던 
그리고 추월 후 in 에 여분을 두었지만 또 언더나면서 
운전석쪽 뒷 꽁무니를 스쳐갔슶니다.
안전을 위해 제가 여유를 더 주었어야 했을수도 있습니다.

 



*양보
스머프색 벨로스터N이 뒤에서 자주 보이는데 상황에따라 바로 또는 1코너 비비고 양보해주게 됩니다.
어찌나 코너에서 빠른지, 그리고 양보 상황이 안되서1코너 비비면 뒤에 바싹 붙어버립니다.
그러면 바로 비켜드립니다. 그러면 옆으로 부아앙 팝콘 튀기면서 지나가십니다. ㅎㅎ 벨엔머시쪙


* 주행중
꼬리가 흐릅니다. 오버가 나는것이죠. 
그리고 트레일 브레이킹시 횡으로 4바퀴 모두가 코스 밖으로 밀리는 느낌도 받습니다.

이 상황을 
아세토에선 시각적 느낌 + 포스 피드백 느낌으로 오버나 언더 횡밀림을
알아채는데,
현실에선 몸으로도 알아챕니다. 
몸으로 느끼고 "야 언능 카운터 줘야지" 라고 생각할 겨를은 없고, 몸이 자동으로 카운터 줍니다

연석 밟으면 차가 튕기고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속도 조향각 브레이크량 3가지 조합중
하나라도 미숙하면 차가 춤을 추는군요. 

Warn

 

무쪼록 무탈하게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다 적은것 같네요. 초보라 안전운전+타인의 안전 에 최선을 다했고, "즐기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타면 정말 좋은 취미 또는 경험일수 있겠네요.  이번에 라센비용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1년동안(라센 유효기간)은 몇번 더 가지 않을가 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시뮬 많이 하면 현실에 적용 잘된다" 가 이번 HMG 트렉데이 요약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05/12
인제 스피디움
벨로스터 1.6T (엑스타 ps71)